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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테코/프리코스

우테코 최종합격 회고(+ 2023 하반기 회고)

by nak_honest 2024. 1. 15.

 

너무 감사하게도 우테코에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여름 방학때부터 진심을 다해 준비해 왔고, 프리코스 기간동안 정말 깊게 몰입했던 만큼 합격을 하게 된 것이 너무나도 기쁘다 ㅠㅠ

정말 간절했던 만큼 본 과정에서 또 어떠한 성장이 있을지 너무나도 기대가 된다.

 

우테코 지원 계기

지난 회고

 

소프트 복수전공에 대한 지난 3학기 회고

첫 회고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지 1년 반이나 지났는데 이제서야 첫 회고를 진행해 본다. 1년 반 동안 적은 글이 달랑 하나라니,, 앞으로는 삶을 돌아보는 시간도 더 가지고, 블로그에

nakhonest.tistory.com

나는 회고 글의 내용처럼 개발자가 되고 싶어 소프트웨어학부를 복수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지난 2년 동안에는 들을 학점이 많다보니 학교 공부에만 매진해 왔다. 25살에 진로를 바꿨기 때문에 남들보다 늦었다는 압박감이 나를 조급하게 했고, 비전공자로써 보여줄 수 있는게 많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학교 공부에 정말 목숨을 걸었던 것 같다. 복수전공을 하며 1등도 여러번 할 정도로 학업에만 미친듯이 몰입했던 것 같다.

 

 

이를 통해 분명 기초 CS 지식은 열심히 공부할 수는 있었지만, 프로젝트와 협업은 거의 경험해보지 못했었다. 즉 이론만 공부했지 "진짜 개발"은 해보지 못한 상태였다. 프레임워크 하나 다룰줄도 몰랐고, 포트폴리오는 적을 내용이 정말 하나도 없었다. 나의 개발 실력은 정말 형편이 없는 상태였다. 좋은 학점이 결코 좋은 개발자가 되도록 만들어주지 않았다.

 

따라서 나는 다른 사람과 깊게 협업할 수 있고, "진짜 개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우아한테크코스에 지원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을 이루는 모습들이, 프로그래밍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즐겁게 개발을 하는 모습들이 정말 즐거워 보였기 때문에 우테코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따라서 일찍이 6월부터 자소서를 준비했고, 프리코스를 위해 여름 방학동안 자바도 함께 공부하였다.

 

인생 첫 자기소개서

나는 이전까지 자소서를 써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뿐만아니라 글솜씨도 정말 없었기 때문에 자소서를 작성하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 

자소서를 준비하면서 우테코 합격자 분들의 블로그 글과, 이전 기수의 코수타 및 사전설명회 등을 많이 참고했었다. 우테코에서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그리고 어떤 내용으로 자소서를 작성하는게 좋을지 이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글을 쓰는 과정은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이를 통해 나의 삶을 한번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기를 원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우테코는 프리코스의 과정 뿐만 아니라 지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조차 나에게는 너무나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우테코에서 자소서를 중요하게 보는만큼,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일찍이 6월부터 준비했음에도 제출 전날까지 자소서를 붙들고 있었다 ㅎㅎ

 

그리고 작성한 자소서 내용에 대해 주변인들로부터 꼭 첨삭 받자! 개발과 관련된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으니 꼭 받아보자.

(나는 부모님, 동생, 여자친구, 친구, 인프런 멘토링 등 다양한 사람에게 첨삭을 받았다.)

 

 

다만 일반 기업에 제출하는 자소서와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해 미리 설명하고 첨삭 받기를 추천한다.

왜냐하면 우테코 자소서는 어떤 결과를 이루었는가 보다, 어떠한 과정을 겪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테코 교장 선생님 포비도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https://brunch.co.kr/@javajigi/14

 

 

 

그리고 우테코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에 대한 내용을 쓰기를 추천한다.

  •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선한 영향력을
  • 경쟁이 아닌 협력, 혼자가 아닌 함께
  • 공동의 목표를 향한 깊이 있는 협업
  •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평생 학습
  • 성장을 위한 회고, 미션, 울림을 주는 피드백
  • 관계 속에서 확장되는 시야
  • 프로그래밍에 대한 내적 동기
  • 꾸준함, 집요함 -> 6기 사전 설명회

 

등 찾아보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어떤 인재상을 기대하는지 알 수 있다.

해당 가치관에 부합한 사람임을 자소서를 통해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자신의 가치관은 무엇인지, 위의 가치관에 자신이 부합한다고 생각하는지도 되돌아 보았으면 좋겠다.

 

 

1. 효과적인 학습 방식과 경험

프로그래밍 학습을 하고 장기간 개발자로 살아가기 위해, 본인만의 효과적인 학습 방식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프로그래밍이 아니더라도 지금까지의 모든 학습 경험을 되돌아봤을 때, 본인에게 유용했던 학습 방식을 찾아낸 과정과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 그리고 이 경험은 현재 본인의 프로그래밍 학습 과정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나요?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수학 문제를 풀 때 답지나 해설을 참고하지 않고 어떻게든 집요하게 문제를 해결 하였는데, 이를 통해 얻게되는 성취감이 공부하는데 큰 즐거움을 주었다. 고3 때 6월 모의고사 문제 하나를 며칠에 걸쳐 약 20시간 동안 끙끙 앓다가 풀어냈을 때의 성취감은 아직도 생생한 것 같다.

 

이렇게 "시행착오를 겪을지라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을 1번 문항에 대한 답변 내용으로 적었다. 프로그래밍 학습 과정에서도 삽질을 해가며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 경험들을 위주로 적었다.

 

소프트웨어학부 전공 과목 중 시스템소프트웨어 과목은 매우 어려운 난이도의 과제가 나오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내가 수업을 들었을 당시에는 멀티 스레딩 환경에서 라운드 로빈 스케줄링을 직접 구현하는 것이 과제였다. 며칠간 밤을 새워가고 요구 사항을 어떻게든 지키려고 노력한 결과 내가 속해있는 분반에서 나 혼자 모든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었는데, 이에 대한 코드와 내용을 증빙자료로 첨부하였다.

 

우테코 최종 코테 메일에서도 쓰레기더라도 돌아가는 코드를 스스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해당 내용을 생각하며 자소서를 작성하였다.

 

 

2. 성장 중 겪은 실패와 극복

좋은 개발자가 되려면 성장 과정에서 많은 실패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의 성장을 위한 경험 중 실패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고 여기서 얻은 배움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이런 경험이 현재 여러분의 성장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이야기해 주세요.(혼자 겪은 경험도 좋고, 타인과 함께한 협업과정에서의 실패와 어려움도 좋습니다.)

 

복수전공을 하며 수강하였던 팀플 과목에 대한 내용을 적었다. 당시에 소통의 부재와 역할 분배의 어려움 등으로 프로젝트 마감 직전까지 많은 작업이 완료되지 못했다. 결국 혼자서 핵심 기능들을 대부분 구현하여 프로젝트를 완성하기는 하였지만, 협력의 관점에서는 큰 실패였다.

 

이 실패를 바탕으로 졸업 작품에서 협력하기 위해 노력한 점(주기적인 회의, 짝 프로그래밍 등)을 적었고, 우테코 준비 과정에서도 협력을 경험하고자 스터디를 모집해 진행하였던 내용도 작성하였다.

 

사실 2번 질문이 나에게는 가장 어려웠었다.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들이 자소서를 작성하는 중에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주변으로부터 첨삭을 받을 때에도 이전에 했던 시도가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시도들이 자소서 내용에 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다는 피드백도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행동이 무겁다"는 포비의 블로그 내용을 보면서 지금이라도 생각에 그치지 않고 행동을 통해 보이면 된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해당 내용을 자소서로 작성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 프리코스 기간에도 다른 사람과 함께 협력하는 것을 경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어떻게든 시간을 더 쪼개어 다른 사람의 코드를 리뷰할 시간을 확보했고, 매주 스터디를 진행하였으며, 배운 내용을 블로그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였다.

 

물론 다른 내용으로 자소서를 작성할 수도 있었겠지만, 실제로 나는 위의 경험이 큰 실패라고 생각하고 또 이를 진정으로 극복하고 싶었다. 지난 2년간 복수전공을 하며 혼자서만 성장하는 것이 이제는 조금 지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협력하여 함께 성장하는 법을 배우고 싶고, 다른 사람과 찐하게 협업하는 경험도 쌓고 싶다.

 

나는 우테코가 진정성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지금 당장 시도한 것이 많지 않더라도, 진정성 있는 위의 내용으로 자소서를 작성하였다. 그리고 우테코 합격 여부를 떠나 다른 사람과 함께 협력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였다.

 

 

3. 오랜 시간 몰입했던 경험 그리고 도전

진정한 몰입은 즐거움과 동시에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여러분이 오랜 시간 동안 주도적으로 몰입했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그 과정에서 어떤 도전을 마주했고, 이 경험으로 무엇을 배우고 얻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세요.(반드시 소프트웨어에 대한 경험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만약 몰입한 경험의 결과물을 함께 보여주실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현재까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취미로 삼고 있는 드럼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였다. 고등학교 때 밴드부 활동을 하였는데 당시에 아무리 연습을 하여도 공연에만 올라가면 늘 박자가 빨라졌었다. 그러다보니 점점 드럼에 대한 자신감은 하락하였고 때로는 드럼을 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드럼을 무척 좋아했었다. 드럼을 치는 유튜브를 보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갔고, 다른 악기와 함께 합주하는 것도 너무나 즐거웠다. 따라서 박자가 빨라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개인 레슨을 받았다. 집에서 레슨 장소까지 왕복 4시간이 소요되었고 드럼 레슨비는 10만원 이었지만, 박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매주 먼 거리까지 9개월동안 레슨을 받으러 갔었다.

 

레슨을 받기 전까지는 음악이나 유튜브를 보며 따라치는 것이 연습의 전부였다. 하지만 레슨에서는 기본기에 대한 연습을 강조하셨고, 이에 따라 기초 연습을 시작하게 되었다. 기초 연습은 지루하고 반복적인 과정이었지만, 기초 연습을 할수록 박자가 안정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레슨을 받은 후에는 동아리의 찬양팀에서 약 3년정도 드럼을 연주하게 되었는데, 이전보다 훨씬 박자가 안정되었고 이를 통해 더 자유롭고 즐겁게 드럼에 몰입할 수 있었다.

 

자소서에는 위의 내용을 기반으로 기본기를 확실히 다지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과 더 큰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고 적었고, 이는 프로그래밍 영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적었다.

 

평소에 영상을 잘 찍지도 않았고, 찍어둔 영상 파일들도 많이 사라져서 증빙 자료를 첨부하는데 애를 먹었었다. 고등학교 밴드부 영상은 그나마 남아있는게 있었지만, 레슨 영상과 동아리 찬양팀 영상은 제대로 남아있는 게 없어서 녹음 파일이나 짤막한 5초 정도의 영상만 증빙자료로 제출하였다.

 

 

4. 원하는 프로그래머 모습

여러분이 되고 싶은 프로그래머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그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해 현재 어떤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여기에 더해 만약 우아한테크코스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지도 함께 이야기해 주세요.

 

나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작성하였다. 개발자는 평생 학습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해 복수전공을 하며 매일 꾸준히 도서관에서 학습하여 좋은 성적을 얻었던 경험과 알고리즘 역량을 키우기 위해 150일 동안 매일 문제를 풀었던 경험을 작성하였다.

 

우테코가 없더라도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작성했다. 좋은 학점에 절대로 안주하지 않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부족한 부분(프로젝트 경험, 협업 경험 등)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작성하였다.

 

증빙 자료로는 학교 성적표와 알고리즘 풀이 리포지토리를 첨부하였다.

 

 

 

프리코스

우테코 프리코스 기간은 정말 말도 안되게 정신 없이 흘러갔던 것 같다. 이번 학기에 전공 21학점을 수강하였는데, 심지어 그 중 한 과목은 졸업 작품 과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리코스를 함께 병행하려다 보니 시간이 정말 정말 부족했다. 따라서 잠을 줄이고, 대중 교통에서의 시간까지 활용하여서 어떻게든 시간을 더 확보하려고 노력하였다.

 

 

프리코스 기간 동안 회고를 작성하지 못했지만, 매 주 소감문을 4000자 이상 적었기 때문에 프리코스에 대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프리코스 기간 동안 수행한 미션 PR 링크도 함께 첨부한다.

 

 

 

최종 코딩 테스트

프리코스가 끝난 후에는 1차 합격 발표까지 약 한달 정도의 공백이 있다. 하지만 프리코스를 진행한다고 인강을 모두 미룬 상태였고, 졸업 작품도 스탑 상태였기 때문에 프리코스가 끝나자마자 학업에 매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최종 코딩 테스트 준비는 거의 하지 못하였다. 1차 발표 전까지 한달동안 이전 기수 문제를 2개밖에 풀지 못하였다. 심지어 2번 다 시간안에 구현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당장 해야하는 학업을 놓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웠다.

 

1차 합격 발표 날에도 합격 소식을 듣고 기뻤지만, 그 기쁨은 금방 걱정으로 변하였다. 그 주 수요일까지 기말고사 기간이었고, 그 주 토요일이 최종 코딩테스트였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다른 분들은 스터디도 진행하시고 많은 문제를 푸시면서 최종 코테를 대비하고 계셨는데, 나는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불안했던 것 같다. 하지만 어떻게든 멘탈을 부여잡으며 기말고사를 치뤘고, 수요일에 시험이 끝나자마자 하루에 문제를 2개씩 풀면서 최종 코테를 대비하였다.

 

이때 템플릿 코드들도 작성해 두고, 최종 코딩 테스트 감을 익히고자 노력하였다. 초반에는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시간이 다 가서 구현하지 못하고 실패했는데, 다행히 이 실패 경험 덕분에 완전 쓰레기 코드더라도 일단 선 구현을 한 다음에 리팩토링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짤 수 있었다. 따라서 최종 코테를 진행할 때에도 고민이 들면 빠르게 바로바로 판단을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https://github.com/nak-honest/java-oncall-6-nak-honest/pull/1

 

쓰레기 코드입니다 ^_^ by nak-honest · Pull Request #1 · nak-honest/java-oncall-6-nak-honest

코드가 많이 많이 더럽습니다,, 특히 근무자의 순서를 배정하는 WorkdaysScheduler 로직이 많이 복잡합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을 때 급하게 구현하다 보니 많이 꼬였습니다 ㅠㅠ 특히 변수, 파라미

github.com

 

다행히 최종 코딩테스트는 3시간 반만에 모든 테스트 코드가 통과하였다. 하지만 빠르게 쓰레기부터 만들다보니 코드가 정말 더러웠고, 요구사항도 많이 지키지 못했었다. 남은 시간 동안에는 리팩토링을 계속 진행했고, 미리 적어둔 소감문에 약간의 내용을 덧붙여서 성공적으로 제출할 수 있었다.

 

 

우테코와 병행한 2023학년도 2학기,, 그리고 마무리

 

감사하게도 소프트 관련 과목은 모두 좋은 성적이 나왔다 ㅠㅠ

우테코 프리코스를 병행하다보니 지금까지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한 학기였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소프트랑 관련 없는 나머지 두 과목은 정말 처참하다^^)

 

이로써 지금까지 수강한 소프트웨어학부 전공 15 과목 중 14 과목이 A+이라는 좋은 성적이 나왔다.

남은 추가학기를 다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다니게 된다면 마지막 학기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실 학점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우테코에서 훨씬 많은 것들을 배우고,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성장할 수 있을 텐데 ㅎㅎ

그래도 지난 2년 동안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최선을 다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계속 이야기했던 것 처럼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성장하기 위해 더 노력하자. 그리고 더 이상 혼자서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아한테크코스에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자.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때로는 갈등이 생길지라도 건강하게 이 갈등을 마주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올해 1년을 즐기고 누리자.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개발자를 진로로 삼았지만, 어느 순간 취업을 위한 공부만 하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프로그래밍을 사랑하는 크루들과 함께 찐하게 협력하면서 즐겁게 성장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나를 뽑아준 우아한테크코스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결코 내가 뛰어나서 뽑힌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오히려 부족하기 때문에, 더 성장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나를 뽑아준 것이라 생각한다.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본 과정에 참여하겠습니다!